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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금융용어 05 | [고정금리] 용어의 정의, 사례, 연관용어

by 살구머니 2024. 11. 15.




고정금리 (Fixed Interest Rate)

용어의 정의


고정금리는 대출이나 예금 계약 기간 동안 금리가 변하지 않고 일정하게 유지되는 금리를 말합니다. 예를 들어, 고정금리로 대출을 받았다면, 시장 금리가 어떻게 변하든 계약한 금리는 그대로 유지되어 매달 상환해야 할 이자 비용이 일정하게 고정됩니다. 고정금리 방식은 대출자나 예금자 모두에게 예측 가능성을 제공하여, 장기적인 자금 계획을 세우기에 좋습니다.

일반적으로 고정금리 상품은 경제 상황에 따라 금리가 변동하는 변동금리 상품에 비해 안정적이지만, 금리가 고정된 만큼 초기 금리가 다소 높을 수 있는 특징이 있습니다. 이 때문에 고정금리는 금리가 상승할 것으로 예상될 때 유리하며, 장기적으로 금리 인상 리스크에서 보호받고자 하는 사람들이 주로 선택하는 방식입니다.

사례


주택을 구매하면서 3%의 고정금리로 20년 만기 주택담보대출을 받았다고 가정할 경우, 향후 20년 동안 대출 금리는 3%로 고정되며, 매달 납부하는 이자와 원금 상환액도 일정하게 유지됩니다. 만약 시장 금리가 상승하여 다른 사람들의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5%까지 올라가더라도, 여전히 3%의 금리로 이자를 납부할 수 있기 때문에 금리 인상에 따른 부담이 없습니다. 이는 고정금리가 대출자에게 안정성을 제공하는 장점입니다.

반면, 시장 금리가 하락할 경우 고정금리 대출자들은 높은 금리를 계속 지불해야 하므로 상대적으로 손해를 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이듬해 시장 금리가 2%로 하락했다면, 변동금리 대출을 선택한 사람들은 더 낮은 이자 비용을 지불할 수 있지만, 고정금리 대출을 선택한 김 씨는 기존의 3% 금리를 계속 납부해야 하므로 상대적으로 부담이 커지게 됩니다.

고정금리는 예금 상품에서도 많이 사용됩니다. 예를 들어, 은행에서 고정금리 2%의 정기예금을 선택한 경우, 만기까지 2%의 이자율이 보장됩니다. 즉, 시장 금리가 변동하더라도 계약된 금리가 만기까지 유지되므로, 이자는 예측 가능하며 안정적으로 불어납니다.

연관 용어



변동금리 (Floating Interest Rate): 고정금리와 반대되는 개념으로, 시장 금리에 따라 변동하는 금리입니다. 변동금리는 금리가 하락할 경우 이자 부담을 줄일 수 있지만, 금리가 상승하면 상환 부담이 커질 위험이 있습니다.
금리 인상/인하 (Interest Rate Hike/Cut): 중앙은행이 경기 조절을 위해 기준금리를 올리거나 내리는 행위로, 고정금리와 변동금리의 선택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금리가 오르면 변동금리 대출자들은 이자 부담이 커지지만, 고정금리 대출자들은 기존 금리 그대로 유지됩니다.
기준금리 (Base Rate): 한 나라의 중앙은행이 시장의 금리 수준을 조절하기 위해 결정하는 금리로, 시중 금리의 기준이 됩니다. 기준금리가 변동금리 상품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반면, 고정금리 상품은 계약 당시 기준에 따라 일정 금리를 유지합니다.
리파이낸싱 (Refinancing): 기존 대출을 새로운 대출로 갱신하여 금리 조건을 변경하는 방식입니다. 금리가 하락할 때 고정금리 대출자가 기존 대출을 해지하고 더 낮은 금리로 갈아타기 위해 사용하는 방법입니다.
혼합금리 (Hybrid Rate): 대출 초기에는 고정금리가 적용되다가 일정 기간 이후 변동금리로 전환되는 방식입니다. 초기 안정성을 보장하면서도 금리 하락 시 추가 혜택을 얻을 수 있는 방식으로, 고정금리와 변동금리의 중간 형태입니다.

고정금리는 금리 변동에 대한 걱정 없이 일정한 상환 계획을 유지할 수 있어, 금리 인상이 예상되거나 장기적인 자금 계획이 필요한 경우 적합한 선택입니다. 고정금리와 변동금리의 장단점을 이해하고 본인의 상황에 맞는 선택을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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