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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금융용어 02 | [경기동향지수] 용어의 정의, 사례, 연관용어

by 살구머니 2024. 10. 29.


용어의 정의


경기동향지수 (Business Cycle Indicators)

경기동향지수는 경제 활동의 변화를 측정해 경제가 성장하는지, 침체하는지를 나타내는 지표로, 정부와 기업이 경제정책을 수립하거나 경영 전략을 세울 때 중요한 참고자료로 활용됩니다. 경기동향지수는 경기변동을 종합적으로 파악하는 데 사용되는 다양한 지표들을 포함하는 개념으로, 경제의 현황과 미래 전망을 반영해 경제 상황에 대한 이해를 돕습니다.

일반적으로 경기동향지수는 경기순환의 주기에 따라 선행지수, 동행지수, 후행지수로 구분됩니다.

• 선행지수(Index of Leading Indicators): 경기의 흐름을 미리 예측할 수 있게 도와주는 지표로, 신규 주문, 주식시장 지수, 주택 착공 건수 등이 대표적입니다. 선행지수는 경기동향지수의 일부분으로, 경제가 앞으로 어떻게 변할지를 예측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 동행지수(Index of Coincident Indicators): 경기변동과 동시에(Coincident)일어나는 ‘현재’의 경제 상황을 보여주는 지표입니다. 생산, 소득, 고용, 판매량 등 산업 생산지수와 같은 지표들이 포함되며, 현재의 경제 상태를 파악할 수 있게 해줍니다.
• 후행지수(Index of Lagging Indicators): 경제 변화가 일어난 후에 따라오며(Lagging) 반응하는 지표로, 일반적으로 경기의 변화가 확실해진 후에 나타납니다. 예를 들어, 실업률과 소비자 물가가 후행지수에 해당합니다.

이처럼 경기동향지수는 경제가 어떻게 변동하고 있는지를 알려주고, 향후 경제 정책이나 기업의 의사결정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해 주는 중요한 경제지표입니다.


사례


정부가 경제성장률을 높이기 위해 경기부양 정책을 계획 중이라고 가정했을 때, 경기동향지수를 분석하면 현재 경제가 어느 위치에 있는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만약 동행지수와 후행지수 모두 낮고 선행지수가 점차 하락하는 추세라면, 경제가 침체 국면에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러한 경우 정부는 금리 인하나 세금 감면, 재정 지출 확대 같은 경기부양 정책을 시행하여 경제 회복을 돕는 방법을 모색할 수 있습니다.

다른 예로, 기업이 경기동향지수를 활용해 경영 전략을 세우는 경우를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특정 기업이 신제품 출시를 계획하고 있을 때, 경기동향지수가 호황을 가리키는 상승 국면이라면 소비자들이 지출 여력이 많다고 판단해 출시 시기를 앞당기거나 마케팅 예산을 확대할 수 있습니다. 반대로 경기동향지수가 침체 국면을 나타낸다면, 출시 일정을 연기하거나 지출을 최소화하는 방식으로 전략을 변경할 수 있습니다.

특히 경기동향지수는 각국 중앙은행이 통화정책을 결정하는 데 중요한 자료로 쓰입니다. 최근 주식시장을 논하는 사람들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발표에 일희일비 했던 것도 같은 맥락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각국의 중앙은행은 경기동향지수를 참고하여 경제 과열이 우려되면 금리를 인상하여 경기를 조정하고, 반대로 침체가 예상될 때는 금리를 인하하여 경제 활성화를 유도하기 때문입니다. 우리나라 한국은행도 경제 상황에 따라 기준금리를 조정하며 경기동향지수를 중요한 참고 자료로 삼습니다.


연관용어


경기순환(Business Cycle): 경제는 일정한 주기를 따라 성장과 침체를 반복하는데, 이를 경기순환이라고 합니다. 일반적으로 회복, 확장, 정점, 수축, 그리고 저점의 단계로 나누어지며, 경기동향지수는 이러한 경기순환의 각 단계를 측정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관련해서는 레이 달리오의 책을 참고하면 좋습니다)

• GDP(국내총생산): 한 국가의 경제 활동을 대표하는 지표로, 일정 기간 동안 국가 내에서 생산된 재화와 서비스의 총액을 의미합니다. 경기동향지수와 함께 경제 상황을 종합적으로 이해하는 데 중요한 지표입니다.

• PMI(구매관리자지수): 제조업 활동을 나타내는 지표로, 경기동향의 선행지수 역할을 합니다. 구매 관리자들이 작성한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경기 전망을 파악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수치가 50을 넘는 경우 경기 확장을 나타내며, 50 미만은 경기 위축을 뜻합니다. 구매관리자들은 대개 전체 경제 실적의 선행 지표가 될 수 있는 자기 회사의 실적 데이터에 일찍 접근할 수 있기 때문에, 트레이더들은 이 조사결과를 면밀히 관찰한다고 합니다.  참고로, 지난 24년 10월 24일에 발표된 미국 PMI지수를 살펴보면, 미국 구매관리자지수는 제조업종 외에는 약한 회복세에 접어든 것으로 보여지네요.

출처 : https://www.pmi.spglobal.com/Public/Release/PressReleas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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